‘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 설렘 유발 일상 스킨십 ‘머리 손질부터 볼 쓰담쓰담까지’

입력 2015-01-05 11:15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피노키오’의 ‘달링커플’ 이종석(기하명 역)과 박신혜(최인하 역)가 극중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가족 같기도 한 애틋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며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키스신 못지않게 달달한 두 사람의 일상 스킨십을 총 정리해봤다.

◎ 동갑내기 커플의 귀여운 스킨십 ‘오리 입 잡기’

달링커플의 스킨십 습관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것은 3회와 8회, 그리고 9회에 등장하는 ‘오리 입’ 만들기다. 하명은 습관적으로 인하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덥석 잡아 오리 입으로 만들곤 하는데 다양한 이유만큼이나 적재적소에서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하명은 인하와 티격태격 싸울 때, 인하가 쓸데없이 자신을 걱정할 때, 혹은 인하가 사랑스러워 보일 때 마다 자신의 손을 인하의 입으로 가져가 장난을 친다. 그때마다 인하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하명을 흘겨보기도 하고, 귀여운 강아지 눈으로 올려다보기도 해 보던 이들에게 무한 설렘을 선사한다.

하명은 특히 장난기 가득한 ‘오리 입’ 잡기 후 인하를 지긋이 바라보곤 하는데, 장난 속에 풋풋한 동갑내기의 애정행각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을 짐작케 하는 따뜻한 스킨십 ‘뒷머리 손질’

하명과 인하는 약 13년 동안 삼촌·조카의 관계로 한집에서 살았다. 따라서 달링커플의 스킨십 속에는 두 사람이 함께한 오랜 시간이 녹아나기도 한다.

3회와 10회, 인하가 손에 물을 묻혀 손바닥을 ‘짝’ 부딪치면 하명은 약속이나 한 듯 고개를 숙여 뒤통수를 대주고 이에 인하는 하명의 뒷머리를 정성스럽게 손질해준다. 이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은 뜨거운 눈빛을 나누지도, 별 다른 대화를 하지도 않지만 물 흐르듯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 같은 습관은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선사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명과 인하는 ‘뒷머리 손질’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일상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두 사람의 견고한 ‘케미’는 시청자들을 훈훈한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 숨길 수 없는 애틋한 마음 ‘볼 쓰담쓰담’

하명과 인하는 여론 몰이 피해자의 아들, 또 가해자의 딸이라는 엇갈린 운명 속에 있다. 운명의 장난 속에서 하명은 인하를 밀어내려고 했고, 인하 역시 하명을 놓으려고 했다. 물론 지난 15회 하명과 인하는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재결합에 성공했지만 이전까지 달링커플은 눈물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6회에서 하명은 경찰서 마와리 도중 기자실에서 자신의 품에 안겨 잠이 든 인하를 발견한다. 하명은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잠든 인하를 미소 띤 얼굴로 바라보며 조심스레 뺨을 쓰다듬는데,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한 하명의 눈빛은 시청자들을 밤잠 설치게 했다.

한편 13회에 등장한 ‘볼 쓰담쓰담’은 애틋한 명장면이다. 하명은 술에 취해 옛날 자신의 집인 공필(변희봉 분)의 집에 오게 된다. 하명은 잠결에 인하를 보게 되고, 꿈이라고 믿으며 인하에게 그리움을 털어놓는다. 하명은 “깨기 싫다”고 말하며 인하의 뺨을 어루만지는데 두 사람의 절절한 눈빛이 가슴을 울리며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렇듯 하명은 인하를 향한 사랑의 감정이 고개를 들 때마다 인하의 볼을 쓰다듬곤 했다. 하명은 닿을 수 없는 존재인 인하에게 가 닿고 싶은 듯, 인하의 얼굴에 손을 뻗어 부드럽게 쓸어 내렸다. 인하를 향한 사랑이 담뿍 담긴 하명의 다정하고도 애틋한 손길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동시에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 목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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