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위원 하일성 '헛 스윙'··보이스피싱에 340만원 '아웃'

입력 2015-01-20 14:10  

유명한 야구해설위원 하일성(66)씨가 보이스피싱을 당했으나 다행히 경찰이 범인들을 잡아 화제다.




하 위원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 한 통을 받은 것은 지난 12일 오후.

`저축은행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발신자는 `하일성 고객님 맞느냐`라며

`우수 고객이어서 5천만원짜리 저리 대출이 가능한데 사용하시겠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실제로 해당 저축은행 계좌로 상당 기간 거래를 해 왔기에

하 위원은 `우수고객 예우`를 떠올리며 별다른 의심 없이 대출을 받겠다고 했다는 것.

사기범은 이어 은행 로고와 팩스 번호 등이 새겨진 대출 관련 제출 서류를 곧바로 팩스로 보내왔고,

하 위원은 이를 직접 작성해 보냈다고.

그러자 상대방은 `대출을 받기 전에 신용보증기금에 세금을 내야 한다`며 계좌번호를 알려줬고,

하 위원은 아무런 의심 없이 두 차례에 걸쳐 340여만원을 입금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잘 짜여진 사기에 하 위원이 걸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계좌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사용하는 대포통장 계좌였고, 받은 서류 및 팩스번호 역시 전부 거래 은행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명났다.

하 위원은 경찰조사에서 "`공인이니 방문하지 않고 믿고 서류로 대출해주는 것`이라고 했다"며

"피해를 보고 나니까 그때야 뭔가 잘못된 것 같더라"라고 진술했다고.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 조직의 지시를 받아 40여명으로부터 모두 2억8천만원 상당의 피해 금액을 인출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곽 모(35)씨를 구속하고 대포통장 명의를 빌려준 강 모(46)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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