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교수, 이태임 뺨때리며 “천박하고 더러운 것”

입력 2015-02-01 09:59  


이순수(이태임)가 교수에게 뺨을 맞는 수모를 겪었다.

31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룸살롱 근무 사실이 들통 나 학교에서 제적당할 위기에 처한 이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출을 받고 이순수는 교수실로 찾아갔다. 이순수는 “부르셨습니까”라고 말하며 교수에게 다가갔다.

이에 교수는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이순수의 뺨을 쳤다. 당황한 이순수가 “왜 이러세요”라고 묻자 교수는 “왜 이러세요?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라고 말하며 이순수를 노려보았다.

이순수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교수는 “천박하고 더러운 것.”이라고 말 한 뒤 “너 술집 나가지?”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순수는 화들짝 놀랐고 교수는 “시치미 뗄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이어 “나만 본 게 아니라 학장님도 같이 보신 거니까”라고 입을 연 뒤 “너 그런데서 피아노치려고 이렇게 아등바등 학교 다녔냐”고 물으며 “아니면 없는 주제에 학교 다니려고 그런데서 옷 벗고 피아노 치는 거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순수는 눈물을 흘렸고 교수는 “난 처음부터 네가 마음에 안들었다”며 “너무 궁색하고 불길해 보였다”고 얘기한 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옷을 반쯤 벗고 남자들이 주는 팁에 맞춰 피아노를 치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순수가 변명을 하려했지만 교수는 날카롭게 소리를 지른 뒤, “두말없이 제적”이라며 “넌 오늘부로 이 학교 학생이 아니”라고 얘기한 다음 “나가”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순수는 “사정이 있었다”며 “제발 제 말 좀 들어달라”고 사정했지만 교수는 “이거 놓으라”며 매몰차게 뿌리친 다음 “상스러운 계집애. 네가 감히 클래식을 모욕해? 너 이 바닥에서 완전히 묻어버릴거야. 어디 변두리 피아노 학원도 못 차리게 완전히 죽여 버리고 말거야. 넌 이제 끝이야.”라고 대답했다.

이순수는 무릎을 꿇고 “그게 아니고 정말 사정이 있었어요. 교수님”이라고 빌었지만 교수는 뿌리치며 “내 평생 너같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방을 나갔다.

이에 이순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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