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 금보라에 “내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수도 없이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쏘아붙여.

입력 2015-02-02 00:04  


천운탁(배수빈)이 황미자(금보라)에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쏘아붙였다.

1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천운탁과 황미자가 통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천운탁이 이순진(장신영)과 함께 서울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황미자는 천운탁에게 전화를 건다.

황미자는 “너 어디냐”고 물은 뒤 “진심원조통닭집 큰 딸이랑 서울에 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천운탁은 “도와줄 일이 있어서 같이 왔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황미자는 “뭘 도와줘? 뭘 도와줘 네가?”라며 쏘아붙였고 천운탁은 “내려가서 말씀 드리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황미자는 “너 미쳤냐”며 “그 계집애한테 흑심이라도 있는 거야 뭐야”라고 쏘아붙인 다음 “내가 아까 무슨 경우를 당했는 줄 아냐”며 “진심원조 막내 그 쥐톨만한 게 와서 네가 지 언니 끌고 갔다고, 지 언니 내놓으라고 동네방네 난리도 아니었어. 너 지금 여기서 파렴치범 되어있어. 알아?”라고 소리 질렀다.

이 말을 들은 천운탁이 “놔두세요”라고 짧게 얘기하며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황미자의 화가 폭발했다.

“야 이 새끼야!”라고 소리를 지른 황미자는 “너 왜 애미 무시하는데? 네가 아무리 잘났어도 내 뱃속에서 나왔어 이 새끼야! 그런데 왜 자꾸 툭하면 네 애미를 버러지 보듯이 하는데 이 새끼야”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천운탁은 “전 어머니 무시한적 없다”고 얘기했고 황미자는 “그럼 이게 무시하는 게 아니면 뭐야. 생전 여자 한 번 쳐다보지도 않았던 놈이. 어디 신부님이나 수도승 됐으면 딱좋겠다 싶었던 놈이 어떤 계집애 손을 잡고 갔는지 따라갔는지 경산 바닥에 소문 다나게 생겨서 애미가 전화했는데 이딴 식으로 전화를 받아? 이게 무시하는 게 아니면 뭐야? 네가 그러고도 자식이야?”라고 소리쳤다.


이 말을 들은 천운탁은 화를 참으며 “말씀 다 하셨냐”고 물었고 황미자는 “말 다 안 끝났다”며 네가 그렇게 네 동생이나 애미한테 그랬으면 말을 안 해. 어디 여자 한 번도 안쳐다보더니“라고 말했다.

이에 천운탁은 “전 그런 여자들만 있는 줄 알았다”고 말 한 뒤 “금비 일도 같이 정리해서 내려갈 겁니다. 그전에 내일 아침 부로 금비카드부터 막을 생각인데 어떻게 어머니 것도 같이 막아드릴까요?”라고 협박했다.

이에 황미자가 당황하자, 천운탁은 “돈 얘기 하니까 이제 좀 이성이 드세요? 어머니 돈 얘기 나올 때마다 저한테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거 심히 모욕적입니다”라고 얘기했고 황미자는 “내 새끼니까 이 새끼 저 새끼 하지 남에 새낀데 이 새끼 저 새끼 하겠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천운탁은 “그럴 때마다 내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수도 없이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여자라면 지긋지긋합니다”라고 소리 질렀다. 이에 황미자가 반발하자 천운탁은 잡고 있던 유리잔을 손으로 깨며 “그러니까 제발 그만하시라”고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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