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던 사이클 황제의 추락··약물이어 음주뺑소니·위증교사까지

입력 2015-02-04 09:44  

약물복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던 미국의 `사이클 영웅` 랜스 암스트롱(44)이 이번에는 음주 뺑소니 사고로 기소됐다.

특히 자신이 일으킨 사고를 함께 있던 여자친구가 저지른 것처럼 위증교사한 혐의까지 드러나 충격은 더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지난해 12월28일 저녁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음주 상태에서

여자친구인 애나 한센을 태우고 귀가하다 주차돼있던 자동차 2대를 들이받고서 그대로 사고현장을 떠났다는 것.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암스트롱 소유의 SUV가 사고 당시 앞범퍼가 깨진 것을 알아냈고,

상황이 드러나게 되자 암스트롱의 여자친구 한센은 "내가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
하지만, 경찰은 파티장에 있던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암스트롱이 운전을 했고,

한센은 조수석에 앉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추궁 끝에 거짓말을 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한다.

한센은 "암스트롱이 사고를 낸 것이 밝혀지면 전국적인 뉴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에 대한 첫 심리는 다음 달 17일로 예정돼 있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극복하고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회 연속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성을 얻었지만,

약물복용 사실이 드러나 모든 수상을 박탈당하고 영구 제명 처분을 받는 등 추락했다.

정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는 것인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