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최후 진술 "선천적인 지병 앓아"...이지연 다희 보석신청

입력 2015-03-06 09:12  

이지연 최후 진술 "선천적인 지병 앓아"...이지연 다희 보석신청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징역 3년이 구형된 모델 이지연과 그룹 글램의 전 멤버 다희가 보석을 신청했다.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21호법정 제9형사부(재판장 조휴옥)에서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지연과 다희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이병헌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이지연은 "선천적으로 지병이 있어 진료를 받아왔는데 구치소 내에선 진료를 할 수 없어 진료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지연 변호인 측은 "어찌됐든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도 이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수용했다"며 "피고인들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지난해 9월 구금된 이후 벌써 6개월 이상 구금돼 재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희 역시 "이번 일을 통해 내가 너무 어리석다는 걸 깨달았고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진심을 표했다.

반면 검찰은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 씨와 김 씨(다희)에게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

앞서 다희와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녹취를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해 물의를 빚었다. 앞서 1심에서 이 씨는 징역 1년 2월 김 씨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지연 다희,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지연 다희, 보석신청 받아들여 질까?" "이지연 다희, 안타깝다" "이지연 다희, 자숙하고 있는 듯" "이지연 다희,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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