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시즌 첫 공연…주목받는 차세대 안무가 참여 '눈길'

입력 2015-03-06 10:02  



국립현대무용단이 2015년 시즌 첫 공연으로 윤푸름의 ‘17cm’와 임지애의 ‘어제 보자’를 선보인다.

두 작품은 견고했던 영역이 갖고 있는 균열들을 발견하고, 그 틈새에서 만나는 낯선 세계를 탐구한다. 경계 지대에서 발생하는 변환과 전환, 변이의 트랜스 현상을 통해 가치의 전도와 관점의 변화를 보여준다.

‘17cm’는 윤푸름의 작품이다. 윤푸름은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차세대 안무가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여성의 시선으로 사회의 어두운 부분과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존재의 전이’로 2012년 한팩 라이징 스타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그녀가 선보이는 안무작 ‘17cm’에서 17cm는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를 의미한다. 작품은 ‘0cm부터 17cm까지의 거리에서 상대를 인식하기 어렵다는 것’을 모티프로, 소외된 영역에 대해 담아낼 예정이다.

임지애는 ‘어제 보자’를 선보인다. 그녀는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전통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안무가다. 베를린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돌아와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어제 보자’는 언어와 몸의 유기적 관계를 재설정해 의미에 관한 관습적 사고를 되묻는다. 작품은 ‘우리는 언어에 갇혀 살고 있지 않나?’, ‘몸과 말, 그리고 의식은 서로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텍스트, 움직임, 상황을 분리하고 재배치해 언어의 지시적, 재현적 속성 너머의 것을 탐색한다.

이번 공연은 3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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