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피고인에 대해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이같이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이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4개월 더 연장함에 따라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가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초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이달 21일까지였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건강 상태가 불안정해 입원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대법원에 신청했습니다.
검찰도 17일 이에 동의하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이 있던 이 회장은 2013년 8월 부인 김희재씨의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이식한 신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고혈압과 단백뇨 등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횡령과 배임, 탈세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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