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장세 진행···반도체 · 디스플레이 업종 선별 투자

입력 2015-03-25 09:49  



[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 인사이드
출연: 이창식 NH투자증권 머그클럽 연구원

전일 발표된 3월 중국 제조업 PMI는 49.2로 시장 예상치 50.2와 2월 PMI 50.7을 하회하는 모습이다. 신규수출주문이 50선을 하회하며 고용지표가 크게 하락해 중국 제조업의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부진했던 1~2월 실물지표까지 포함하면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계속 부진한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보다 소비자들의 소비수요 감소가 더 크게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대출 규모가 1조 위안을 상회했고 M2 증가율이 12%대로 회복해 지난해 말부터 단행된 인민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이 시중 유동성 확대로 이어지는 부분들은 긍정적이다.

중국의 PMI는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3월 양회에서 리커창 총리가 중국 경제성장률 안정을 위한 수단을 고려하겠다는 언급을 했었다. 올해 중국 회사채 만기 규모는 작년과 비슷해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핫머니가 순유출 상태로 지준율 인하를 비롯한 유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글로벌 유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미국 FOMC 회의를 전후로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도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FOMC 회의 결과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일본과 ECB의 양적완화를 비롯해 글로벌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달러화 강세 속도는 조기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지면서 속도 조절을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자금들이 위험자산 신흥국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ECB의 양적완화는 월 600억 유로의 자산매입과 더불어 그동안 1, 2차 TLTRO에서는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지난주 19일 3차 TLTRO에서는 서프라이즈한 입찰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2월에는 은행의 건전성 평가 영향으로 인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이번 3차 TLTRO에서는 예상치 400억 유로를 크게 상회한 979억 유로의 입찰 호황을 기록하며 유로존의 유동성 효과가 실물 부문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유동성 확대가 실물 부문으로 반영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가장 유의미한 변화는 유로존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이다. 독일의 명목국채 5년물에 반영된 기대인플레이션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국채금리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경기 기대의 대용치로 볼 수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유럽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심리적인 효과 부분들이 실물 경기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3월 제조업 PMI가 52.4로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서비스 PMI도 예상치 55를 상회했다.

따라서 최근 3개월 동안 유로존의 PMI는 반등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핵심국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PMI까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이는 유가하락에 따른 구매력 개선이 내수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연초 기준 누적으로 3조 원 정도 순매수를 했다. 특히 지난주 순매수 규모가 1조 4,500억 원 정도로 3월 FOMC 회의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유동성 공급이 시작된 3월 9일 이후 신흥국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있었는데 이 중에서 국내 증시의 자금 유입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작년 4분기 이후 1분기 국내 증시의 실적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데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내외 유동성이 계속된다면 유동성 장세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증권, 건설 업종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또한 3월이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1분기에 차별적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 등 선별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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