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아닌 생활습관이 탈모를 만든다

입력 2015-06-06 12:22   수정 2015-06-06 12:40



▲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 우리는 하루에도 몇 차례 머리를 감을 때 하수구에 수북이 쌓인 또는 베개와 어깨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기 마련이다. 또한 환절기면 머리카락이 가늘고 푸석해지는 것은 물론 두피에 뾰루지나 각질, 비듬과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듯 두피와 머리카락에 여러 증상이 생기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냥 지나치는 일이 다반사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며 탈모량이 늘어나는 등의 증상은 초기 탈모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재환(46세, 남)씨는 최근 탈모피부과에서 초기 M자탈모를 진단받고 충격에 빠졌다. 선천적으로 풍성한 머리숱을 타고났으며 주변 가족 중에도 탈모를 앓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탈모를 걱정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평소 두피상태가 좋지 않으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열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는데 그게 탈모증상인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업무가 바빠 잠을 잘 못 자고 생활이 불규칙해진 것이 탈모원인이 됐다. 바쁜 와중에 탈모치료까지 걱정하려니 부담이 크다"며 심경을 밝혔다.

탈모치료한의원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대표원장은 "불규칙한 수면패턴과 식사, 야식과 폭식, 운동부족 등은 스트레스, 음주 및 흡연, 무리한 운동과 더불어 현대탈모의 주요한 원인이다. 불규칙한 생활은 우리 인체의 한 자율신경계와 호르몬계의 불균형을 유발하며 신진대사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긴 연휴나 방학 이후 탈모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 역시 무관하지 않다"며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식이습관과 운동에 신경 쓰며 불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일정한 시간에 충분한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영준 원장에 따르면 스트레스, 수면부족, 야식과 폭식 및 과식, 지나친 음주와 흡연 등과 같은 부적절한 생활습관은 우리 몸의 부신(신장) 및 소화기 등의 장부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로 인해 상체와 두피로 열이 몰리고 상대적으로 하체와 손발은 차가워지는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체열이상이 나타나며 탈모원인이 되는 두피열(熱)을 유발한다.

발머스한의원의 논문에 따르면 탈모환자의 97.4%에게서 나타나는 두피열은 정수리탈모, 앞머리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산후탈모 등의 원인이 된다.

윤 원장은 "탈모증상이 나타났다면 평소 스스로의 생활을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탈모는 두피나 모근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균형이 깨어져 나타나는 질환이다. 평소의 생활습관이 두피의 탈모로 나타나는 셈"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몸의 균형을 바로잡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만약 이미 탈모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곧바로 탈모치료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길 바란다. 초기부터 탈모치료 시작하는 것이 빠르게 탈모에서 벗어나며 탈모치료비용을 아끼는 길"이라고 전했다.

윤지연 객원기자 beauty@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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