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음원 차트 올킬 “1위도 의미 있지만 롱런하는 음원이 됐으면”

‘청순돌’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가 음악적 성장이 담긴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를 발표하고 화려하게 컴백한다.

에이핑크는 16일 0시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에이핑크는 16일 오후 4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정규 2집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핑크 러브(Pink LUV)’ 이후 8개월여 만에 컴백한 에이핑크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정규 2집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를 선보이고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상세히 공개했다.

“욕심을 많이 낸 앨범이다. 두 가지 버전 중 화이트는 예전 에이핑크의 색깔이 담았다면 레드는 앞으로 에이핑크의 색깔을 담았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항상 고민을 많이 한다. 에이핑크가 가지고 있는 색깔 안에서 변화를 줘야할지 고민을 한다. 이번 앨범은 경쾌하고 밝은 콘셉트를 할 수 있게 됐다.”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는 ‘노노노(NoNoNo)’, ‘러브(LUV)’ 등 에이핑크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인기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의 작품. 경쾌한 리듬과 빈티지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지친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줄 신나는 비트가 흥을 돋운다.

“서정적인 멜로디로 조용히 시작되는 인트로와 후렴구의 빠른 전조가 감상 포인트다. 경쾌한 비트와 상반되게 지난날의 사랑을 기억들을 떠올리는 듯 감성적인 노랫말이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리멤버’를 포함해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한 에이핑크의 매력을 담은 10곡이 수록됐다. 리더 박초롱이 작사로 참여한 ‘데자뷰(Dejavu)’는 갑자기 다가온 사랑으로 느끼는 여자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이 외에도 오하영이 작사에 첫 도전한 `왓 어 보이 원츠(What A Boy Wants)`,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키는 중독적인 스윙풍의 댄스곡 `퍼품(Perfume)`, 여름밤 무드를 더해줄 `끌려`,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꽃잎점`, 에이핑크의 데뷔 4주년 기념 팬송으로 준비한 `새끼손가락` 등이 수록됐다.

“멤버들이 작사에 열심히 참여했다. 앞으로도 참여도가 높아질 것이다. 에이핑크의 가수로써 목표는 롱런이다. 섹시 콘셉트를 평소 보여드리지 못해 콘서트나 시상식에서 보여드리려 노력했는데, 섹시하다는 말을 못 들었다.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섹시를 보여드리고 싶다.”

출발은 좋다. 씨스타, 걸스데이, 소녀시대 등 대형 걸그룹이 잇따라 컴백, 여름 걸그룹 대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16일 0시 발표한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가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벅스, 네이버 등 주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에이핑크의 기세가 대단하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걸그룹 축제 같은 분위기로 즐겁게 활동을 하고 싶다. 음원이 공개되는 걸 기다렸다. 1위를 하는 순간 멤버들이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다. 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1위도 의미 있지만 롱런하는 음원이 됐으면 한다. 여러분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 8월 22일과 23일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한편 에이핑크는 오는 17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