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샤킬 오닐, 서인천고등학교 ‘귀요미’ 등극…왜?

입력 2015-09-02 11:01  

샤킬오닐, 교복 입고 천진난만...‘이웃집 형’ 포스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샤킬 오닐 (사진=JTBC 방송화면)


샤킬오닐의 일거수 일투족이 그야말로 관심이다. 방한한 샤킬오닐의 한국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 때문이다.

전 세계적 스포츠 스타에서 한국 고등학생으로 깜짝 변신한 샤킬오닐의 리얼 학교생활 적응기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농구 팬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날 방송된 서인천고등학교 편에서는 18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NBA 농구스타 샤킬 오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 따르면 샤킬 오닐은 교복을 입고 서인천고등학교에 등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교실로 가는 중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고등학교의 교복을 입고 교실에 입성한 샤킬오닐은 추성훈-강남과 같은 반으로 들어가 10대 시절로 회귀했다. 그리고 마치 최고의 아이돌 스타 대접을 받으며 인기를 독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시종일관 겸손한 자세로 학생들을 대했으며, 거만함 없이 친근한 이웃집 형의 모습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링 위를 주름잡던 파이터 추성훈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서인천고등학교 편에 전학생으로 합류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한국 고등학교 생활이 처음인 추성훈은 첫 등교일 아침에 남학생들로부터 엄청난 환호를, 여학생들에겐 애정 가득한 쪽지를 받으며 순탄한 학교생활을 예고했다.

그러나 등교를 반기면서도 막상 추성훈의 카리스마에 눌려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학생들. 서로간에 벽이 생기는 듯 했지만 쉬는 시간을 활용한 ‘딱밤’ 팔씨름 대결을 통해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이 대결을 기점으로 추성훈은 이내 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형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모습을 접한 시청자들은 “샤킬오닐, 멋있다” “샤킬오닐, 추성훈 대박” “샤킬오닐, 또다시 빠른 시일 내에 방한해주세요” “오늘부터 샤킬오닐의 팬이 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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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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