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美·中 악재 덮친 증시…연기금도 '팔자'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9-30 14:04  

세계증시, G2 불확실성 증폭
<앵커>
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미국과 중국발 악재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에 기관까지 동반 매도에 나서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다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증시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소폭 올랐지만, 국내 증시는 뒤늦게 추석 연휴 이후 악재를 한꺼번에 반영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월요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로 인한 투자심리 냉각, 여기에 오늘밤으로 예정된 미국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시장의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추정치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개별 업종들 사이에서도 이렇다할 호재를 찾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대선 주자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약값 규제 공약으로 바이오주 마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기관들도 주식시장에서 뒤늦게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지난주까지 1조 3천억 원의 자금으로 증시를 떠받치던 연기금마저 순매도로 돌아서 코스피, 코스닥 모두 힘없이 밀렸습니다.

증시 하락을 주도하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난주 월요일부터 다시 매도를 재개해 순매도 규모가 1조 원을 넘겼습니다.

이미 외국인들은 올해 3분기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내다판 투자금만 47조 7천억 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인한 시장의 불안감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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