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중국 공소합작총사와 손잡고 중국 진출

조연 기자

입력 2016-01-06 11:53  

김용환 회장, 중국 진출로 해외사업 광폭 횡보


NH농협금융지주가 중국의 농협중앙회 성격인 국유기관, 공소합작총사와 손잡고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섭니다.
공소그룹이 설립하는 모든 금융회사에 농협금융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계획으로, 먼저 보험과 소비금융, 인터넷대출은행 등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농협금융지주는 5일 오후 중국 북경에서 공소합작총사 산하 지주회사격인 공소그룹유한회사(이하 `공소그룹`)와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소합작총사는 한국의 농협중앙회와 같이 중국 전국의 공소합작사(지역농협)을 대표하는 중앙기관으로, 총 자산이 187조원에 달하며, 공소그룹은 공소합작총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농업관련 대형 유통그룹입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공소그룹의 금융업 취급을 허용함에 따라 공소그룹은 금융회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금융업 경험이 풍부한 해외 전략적 파트너로 농협금융을 선택했다는 설명입니다.
농협금융 측은 "설립 배경과 사업 목적, 협동조합 기반의 지향 가치가 유사하고, 신규사업에 관한 상호 보완적인 이해관계를 계기로 일사천리로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전 세계에 유래 없는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그룹은 앞으로 다각적이고 상호 윈윈(win-win)이 되는 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소그룹이 설립하고자 하는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농협금융은 경영 자문과 기술 이전, 재무적 지분투자, 합자회사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특히, 합자회사는 손해(재산)보험, 융자리스, 소비금융, 인터넷대출은행 분야에서 우선 추진할 예정입니다.
공소그룹의 중장기 비전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인 만큼, 농협금융은 이 과정에서 농협금융만의 특화된 금융업 경험과 기술, 공익적 기능을 공소그룹에 접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구체적이고 속도감있는 MOU 이행을 위해 양 그룹은 빠른 시일 내에 공동TF를 운영하고, 협력사업 구체화, 자금조달 및 운영 등 업무 공조, 직원 교환연수 등 우호증진 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갈 방침입니다.
김용환 회장은 "중국 전역에 광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공소그룹과의 협력사업은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한중간의 우호관계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민간금융 부문의 의미있는 결실이자, 중국시장에서 한국금융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모델이자 해외진출 우수사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로 농협금융은 김용환 회장이 취임 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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