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타 본 신분당선 연장선…적정 요금 '논란'

이준호 부장

입력 2016-01-28 17:25   수정 2016-01-28 17:22

    <앵커> 경기도 광교와 서울 강남을 30분대로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오는 30일 개통합니다.
    버스 등 기존 교통망에 비해 시간이 크게 절약되지만 적정 요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신분당선 연장선을 미리 타봤습니다.
    <기자> 빨간 티 모양으로 둘러싼 전철이 승강장으로 들어옵니다.
    맨 앞을 들여다보니 기관사 없이 모든 운행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국내 첫 무인 중전철, 신분당선 연장선이 오는 30일 개통을 앞두고 시범운행이 한창입니다.
    <브릿지> 이준호 기자
    "신분당선 연장선을 이용하면 경기도 광교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지난 2011년 착공에 들어간 지 5년만에 운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1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습니다.
    경기도 용인과 광교의 주요 지역을 지나가는 만큼 이용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홍수 경기철도주식회사 사장
    "운행 구간이 주로 아파트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하루 평균 18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적정 요금을 놓고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 등이 갈등을 벌이며 개통전부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교에서 강남까지 가는 요금이 2,950원으로 책정됐는데,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에 비해 비싸다는 겁니다.
    여기에 신분당선 한개 노선을 민간사업자 두 곳이 운영하면서 별도 요금이 발생한 점도 문제입니다.
    처음에 연장선을 탄 뒤 신분당선과 연계할 경우 300원의 추가 요금을 또 내야하는 겁니다.
    정찬민 용인시장과 이상일 새누리당의원 등은 시민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에 요금인하를 요청했습니다.
    국토부는 기존 버스나 도시철도 등에 비해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효과를 감안해 달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 요금을 낮춰달라는 요구를 감안해 다각적인 요금인하 방안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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