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자, 디스플레이 취업문 줄어든다"

입력 2016-01-28 14:07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의 성장 정체로 올해 전자·디스플레이 업종의 일자리가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우리나라 수출의 63.2%를 차지하는 기계·조선·섬유·철강·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업 8대 주요 업종과 건설·금융·보험업의 올 상반기 일자리를 전망했다.
불경기 속에서 대부분 일자리는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소폭 늘어나는 가운데 전자·디스플레이 업종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업종은 주요 품목의 수요와 수출이 줄어들면서 일자리도 작년 상반기보다 1.8%, 1만3000명 정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1만명(7.7%) 가량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작년 상반기 대기업 중심의 OLED라인에 대한 대규모 설비 투자에 힘입어 일자리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기저효과로 일자리는 크게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엔저, 저유가, 중국 경기 부진 지속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기계업종은 생산과 수출 성장세가 둔화돼 일자리는 작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조선업종 역시 그나마 기존에 확보된 수주잔량 덕에 일자리는 작년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고, 장기 불황 속에서 역신장하고 있는 철강은 자동차의 내수 증가로, 섬유업종은 작년 대규모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일자리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종은 세계 경기 불황에 따른 PC 수요 부진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수출이 부진하겠지만 수요시장이 다양화되면서 일자리는 작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자동차는 신흥국 경기침체 및 엔저 영향으로 국산차의 가격경쟁력이 약화하는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세계 자동차 수요 증가, 신형모델 투입 등으로 수출이 늘면서 일자리도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은 주거용 건설투자가 비교적 양호하지만 정부 SOC예산 축소와 건설수주의 감소 등이 반영되면서 일자리는 제자리에 머물고, 금융·보험업종은 경제 회복력 미약, 저금리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부진하지만 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일자리는 작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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