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오연서, ‘센 아재’ 아니 ‘센 언니’로 돌아왔다

입력 2016-02-03 10:10  



배우 오연서가 상남자 포스가 물씬 묻어나는 ‘센 언니’로 완벽 변신, ‘돌아와요 아저씨’의 강렬한 첫 출발을 알렸다.

오연서는 오는 24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조직 보스 출신 40대 상남자에서 절세미녀로 환생한 홍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오연서가 겉모습은 여자지만, 40년 평생 상남자로 지내온 내면을 지닌 홍난 캐릭터를 통해 과감한 연기 변신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오연서가 ‘센 아재’의 내면이 깃든 ‘센 언니’ 자태로 ‘돌아와요 아저씨’ 첫 촬영에 나선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오연서는 웨이브가 살짝 들어간 긴 헤어와 밀착된 블랙 원피스를 입은 채 우월한 마네킹 몸매를 뽐내고 있는 터. 날씬하게 쭉 뻗은 각선미로 절세미녀다운 아우라를 발산하며 남심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오연서는 절세미녀의 겉모습과는 달리 한껏 일그러진 표정을 지어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오연서가 굽 높은 하이힐을 신은 채 벽을 짚으면서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가 하면, 높은 굽으로부터 전해지는 고통에 잔뜩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짓는 등 험난한 하이힐 워킹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처럼 아리따운 외모와 180도 다른 오연서의 반전 행동들이 ‘돌아와요 아저씨’ 속 홍난 캐릭터에 대한 흥미로움을 높이고 있다.

오연서의 포스 가득 첫 촬영 장면은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촬영됐다. 극중 기탁(김수로)이 홍난(오연서)으로 환생한 후 처음으로 구두를 신어보는 장면. 이 날 오연서는 오전 7시 50분경부터 현장에 미리 도착해 앞 순서의 촬영을 조용히 지켜보면서, 현장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이 날 촬영은 호텔에서 진행됐던 만큼 각국의 투숙객들이 오가면서 구경했지만, 오연서는 개의치 않고 신윤섭 PD와 함께 동선과 동작 하나하나 세심하게 맞춰보며 리허설에 임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오연서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함께 온몸의 관절을 이용한 실감나는 열연을 펼쳤다. 벽에 몸을 세게 부딪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어설픈 걸음걸이를 단번에 살려내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던 것. 더욱이 오연서의 자체발광 ‘8등신 바디’에 촬영장을 구경하던 투숙객들과 스태프들이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하면 오연서는 “첫 촬영 날이 30년 만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날이었는데, 앞으로 함께 고생할 스태프들에게 첫 촬영부터 한파를 안겨줘서 괜히 미안했다”라며 “첫 촬영이라 조금 어색했는데, 모든 스태프들이 오래된 사이처럼 따뜻하게 대해줘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혹독한 한파였지만 훈훈하게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연서는 “홍난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힐도 처음 신고, 짧은 치마도 처음 입는 느낌을 가지고 가야해서 첫 촬영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재밌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앞으로 많은 기대 보내주셨으면 한다”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오연서는 홍난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든 채 거침없는 열연을 펼치며 첫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오연서가 여자이지만 남자의 내면을 가진 고난도 홍난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 지 지켜봐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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