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부상, 상대선수 머리에 이마강타…충돌장면 다시 보니 '아찔'

입력 2016-02-03 10:11   수정 2016-02-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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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중계동영상 캡처)

기성용 부상, 상대선수 머리에 이마강타…충돌장면 다시 보니 `아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기성용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전반 막판 머리를 다쳐 그라운드를 나갔다.

이날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내에서 볼 다툼을 벌이던 중 상대선수와 부딪혔다. 튀어나온 볼을 웨스트 브로미치의 스테판 세세뇽이 다소 불안한 자세에서 다리를 높이 들며 슈팅하려고 했고, 옆에 있던 기성용이 달려들며 저지하려다 충돌이 벌어진 것.

순간 슈팅을 하려고 자세를 잡던 세세뇽의 머리가 앞을 가로막으려던 기성용의 얼굴 앞면 이마 부위를 세게 강타했다.

기성용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서 치료를 받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귀돌린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 현재로써는 크게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스완지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이 전반전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교체 아웃됐다. 경미한 뇌진탕으로 큰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정밀 진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 부상, 상대선수 머리에 이마강타…충돌장면 다시 보니 `아찔`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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