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권오중, 바바리 차림에 긴박한 잠복?… 수상한 행동 포착!

입력 2016-02-0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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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이스토리

배우 권오중이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잠복근무에 나섰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민폐 전남편 윤인철 역을 맡은 권오중의 수상한 스틸 컷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권오중은 중절모에 선글라스, 바바리코트까지 챙겨 입은 수상쩍은 옷차림을 하고 있다. 옷깃까지 한껏 치켜세운 모양새는 흡사 `스파이`를 연상시키지만 추위를 못 참고 연신 핫팩을 부비는 어설픈 행동을 보면 영락없는 초짜 `스토커`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 속 권오중은 트럭 뒤에 숨어서 누군가를 바라보며 두 눈 붉어진 슬픈 표정을 짓고 있어 수상한 잠복근무에 얽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권오중은 한 번의 외도로 소유진(안미정 역)과 이혼한 뒤 외도녀 왕빛나(김유진 역)와 재혼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미국에 가 있는 걸로 속이고 살아야 하는 민폐 갑 전남편 윤인철 역을 맡았다.

지난달 12일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서 진행된 이 날 촬영에서 가장 민폐를 끼친 것은 권오중의 수상한 옷차림이었다는 전언.

흡사 학교 앞 바바리맨을 연상시키는 수상한 모습에 카메라를 미처 못 본 주민들의 수근거림에 권오중은 컷소리와 동시에 매번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고 "배우 권오중입니다. 지금 촬영하고 있습니다"라고 해명 해야만 했다는 웃픈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권오중의 어설픈 스파이 변장은 알고 보면 서글픈 사연이 담겨있다"며 "해당 장면에서 권오중은 시트콤과 같은 코믹함과 슬픈 감성연기가 뒤섞인 탁월한 연기력으로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20일(토)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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