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전 유방암 환자, 유방암유전자 검사 받는다

입력 2016-02-12 10: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미국에서는 40세 이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거의 전부가 유방암과 함께 난소암 위험을 높이는 BRCA 변이유전자(BRCA1, BRCA2) 검사를 자진해서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대나-파버 암연구소의 앤 패트리지 박사가 2006~2013년 사이에 매사추세츠, 콜로라도, 미네소타 등 3개 주의 11개 의료기관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40세 이하 여성 89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 BRCA 변이유전자 검사율이 2006년의 77%에서 2013년에는 9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이는 2013년 미국의 유명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유전자검사에서 BRCA1 유전자가 변이된 것으로 판명되자 예방조치로 두 유방을 모두 절제하고 작년에는 난소와 나팔관까지 제거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패트리지 박사는 설명했다.

젊은 유방암 환자가 유전자검사를 선택하는 이유는 BRCA 유전자 변이가 있을 경우 이미 종양이 발견된 유방 외에 다른 쪽 유방에까지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미리 양쪽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결과는 12%가 BRCA 변이유전자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86%가 양쪽 유방 절제를 선택했다.

유전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여성들도 절반이 양쪽 유방 절제를 선택했다. 그래야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방암 환자는 불안감이 높은 상태에서 의사로부터 듣는 정보의 득실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패트리지 박사는 지적했다.
전문의들은 BRCA 변이유전자를 가졌을 경우 난소암 위험도 높기 때문에 난소 절제까지 권하고 있다.
난소암은 마땅한 진단법이 없는데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지금까지 알려진 최대의 유방암 변이유전자는 BRCA1과 BRCA2로 전체 유방암의 5~10%, 난소암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변이유전자 중 하나를 가진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45-65%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CA1, BRCA2 유전자는 모두 손상된 DNA를 수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 유전자들이 변이되면 손상된 DNA를 수리하는 기능을 잃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온라인뉴스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