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청바지 보관해 봤니?

입력 2016-02-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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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가 오랜 시간 한결같이 사랑하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청바지다. 유행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으며 어떤 아이템과도 편하게 매치할 수 있는 것이 청바지의 매력이다. 소재가 단단하고 예민하지 않아서 세탁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좀 더 새것처럼 빳빳한 핏의 청바지를 오래 즐기고 싶다면 제대로 된 관리법을 아는 것이 좋다.

▲ 물 빠짐을 최소화로~

청바지는 세탁을 할수록 물 빠짐이라는 현상이 생긴다. 때문에 잦은 세탁은 금물이다. 세탁을 할 때는 바지를 뒤집은 후 지퍼와 단추를 채워서 중성세재를 사용해 차가운 물로 세탁해야한다. 그래야 물 빠짐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청바지의 변색을 방지하고 싶다면 소금물을 활용하면 된다. 소금과 물의 비율을 1:10으로 해서 하루 정도 담가두면 좋다. 평소 청바지를 세탁할 때도 소금물에 헹궈주면 워싱이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나크21 관계자는 “청바지에 얼룩이 생기면 전체 세탁보다는 얼룩이 생긴 부분만 지우는 것이 좋다. 소량의 세제와 칫솔로 살살 문질러 얼룩을 없앤 뒤 열풍 건조하면 된다”며 “이는 패션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도 조언한 바 있다”고 전했다.

▲ 냉장고가 필요해~

청바지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 거꾸로 매달아 말리는 것이 좋다. 이는 바지가 뒤틀리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한 세탁 시 청바지의 길이가 줄어드는 현상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다. 간혹 청바지를 햇볕에 말리면 무척 빳빳해진다. 이럴 때는 샤워한 후 욕실에 걸어두면 청바지가 습기를 먹어 다시 부드러워진다.

보관할 때는 돌돌 말거나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접어서 보관할 경우 접힌 부분이 이상하게 워싱돼 색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바지는 보관을 잘 하더라도 퀴퀴한 냄새가 배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마른 상태의 청바지를 비닐 팩에 넣어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면 냄새가 사라진다. 여기에 섬유 탈취제를 뿌려주면 더욱 상쾌한 청바지를 만날 수 있다.

▲ 코팅데님은 이렇게~

코팅데님은 찬물 손세탁이나 드라이 클리닝을 하더라도 코팅 처리된 부분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세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염된 부분만 찬물로 문질러서 간단하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다림질도 피해야 하는데, 할 때는 청바지 위에 천을 덧대어 다림질해야 한다. (사진=나크21)

jmu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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