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속그녀] #18. 차세대여신 블루미 연지

입력 2016-02-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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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혹은 여자 친구가 손대선 안 될 게 여러분의 외장 하드이듯이 취재기자는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의 원본이 들어있는 외장 하드. 제가 목숨 걸고 털어온 사진기자의 외장 하드 속 잠들어 있던 사진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속그녀`의 십팔번은 요즘 가장 핫한 걸그룹 블루미 연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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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Bloomy(블루미)는 `꽃이 만발한`, `청춘의`, `젊음의 미와 활력이 넘치는`이라는 뜻의 단어인데요. 그룹명답게 대중들에게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게 멤버들의 바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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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미는 어제(18일)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갓 데뷔한 말 그대로 가장 핫한 걸그룹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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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는 서연, 연지, 건영, 지윤 총 네 명으로 2년 전에 결성돼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블루미의 이번 첫 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 제목은 바로 `너 때문이야`로 한 소녀가 사랑에 빠진 남자를 향해서 부르는 곡입니다. 신인인데 신인 같지 않은 신인 같은 곡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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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쇼케이스 현장에서 놀랐던 점은 이제 막 쇼케이스에 나선 블루미인데 꽤 많은 팬들이 자리해줬다는 점입니다. 공연장이 북적북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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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멤버중 특별히 연지를 담아온 이유는 타이틀곡의 느낌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라고 생각해서입니다. `너 때문이야` 특유의 시원함과 경쾌함이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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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어떤 성격일지 감이 오지 않나요? 겉모습은 작고 사랑스럽지만, 성격은 시원시원, 발랄발랄, 유쾌유쾌합니다. 정말 딱 타이틀곡 `너 때문이야`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아, 연지의 개인기가 뭔지 아시나요? 돼지와 말 성대모사였습니다. 소녀소녀해야할 걸그룹의 동물 성대모사라니... 부끄러움은 제 몫이었죠(그런데 잘하긴 하더이다). 그런데 그 돼지 제가 데려가서 키워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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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미 멤버들의 목표는 조금 독특했습니다. 보통 `1위`를 목표로 하기 마련입니다만, 블루미의 제 1 목표는 `장수 걸그룹`이랍니다. `1위`는 따라오는 거죠. 귀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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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 배고파? 혀 먹지말고 오빠가 고기 사줄게."

"항상 신화 선배를 우리 롤모델로 말하고 있다. 장수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아이돌이 되고 싶다. 여자 신화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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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신화`를 줄여서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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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칫! 뿡! 뿡! 뿡♡"

첫 번째 싱글앨범 `BLOOMING DAY`에는 `너 때문이야` 말고도 `흥!칫!뿡♡`이란 수록곡도 있습니다. 사랑이 너무 간절한 소녀의 애교 섞인 노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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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네 소녀의 출사표.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니 한 번쯤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블루미의 쇼케이스가 있던 어제, 마치 건영, 연지, 서연, 지윤이란 싱그러운 꽃망울이 만개하길 바라는 듯 마침 한파가 물러났는데요. 저도 함께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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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꽃이 꽃을 받치고 있네!"

사랑합니다 블루미♡ 사랑해 양연지♥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오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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