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신', 이상민과 시즌2 부활

입력 2016-02-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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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음악의 신`이 시즌2로 4년 만에 부활한다. 룰라 출신의 가수 겸 프로듀서 이상민도 물론 함께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음악의 신` 두 번째 이야기는 이상민 출연 등의 논의를 이미 끝마쳤으며,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시즌1에 이어 박준수 PD가 다시 한 번 연출자로 나서 제대로 `약 빤 방송`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음악의 신`을 연출했던 박준수 PD는 이후에도 `방송의 적` `엔터테이너스`를 통해 Mnet 채널에서 페이크 다큐(모큐멘터리), 페이크 드라마 등 유사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꾸준하게 시도했던 터.
`음악의 신` 시즌2를 누구보다 기다렸던 이는 이상민 본인이다. 그는 앞서 tvN `더 지니어스:룰브레이커` 제작발표회 때 "우승하면 상금으로 `음악의 신` 시즌2를 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물론 이후 진짜 우승을 거머쥐자 "매회 녹화가 끝나고 일등이 회식비를 냈다. 그 비용을 제외하면 `음악의 신` 제작비에 보태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이를 정정했다.)
그럼에도 `음악의 신2`에 대한 그의 갈망은 여전했다. 이상민은 지난해 `음악의 신2`에 관련된 기사(2015년 2월, `음악의 신`, 이상민을 다시 볼 수 있을까-OSEN)를 링크하며 "Mnet은 보고 있는가? 박준수 PD는 각성하라 각성하라"는 글을 게재해 `음악의 신` 시즌2 제작을 촉구하기도 했다.
CJ E&M 측은 현재 `음악의 신`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으며, 편성 등을 내부적으로 최종 논의중인 단계.
한편, 2012년 4월부터 7월까지 총 13회로 방영된 `음악의 신`은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제작되어 현실과 픽션이 적절하게 결합, 시청자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90년대 인기그룹 룰라 출신의 이상민을 앞세워 `병맛`과 `셀프디스`를 휘몰아치며 몰입감을 높였다.
방송 전 여러 논란에 휩싸여 휘청(?)이고 있던 이상민은 과감한 자학 코드를 가감없이 소화하며 `음악의 신`을 통해 확실한 재도약을 이뤘으며, 이후 XTM `더 벙커`,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 Mnet `음담패설`, 올리브TV `셰어하우스`, JTBC `님과 함께`, tvN `방시팝` 등 여러 프로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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