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폰 전쟁 VR로 옮겨붙다

입력 2016-02-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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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세계 모바일 박람회 MWC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삼성과 LG가 나란히 새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 판매 침체 상황을 가상현실(VR) 등 신기술과 확장·연결하는 전략으로 돌파한다는 구상입니다.

5천여 명의 참석자들이 삼성 ‘기어VR’을 쓰고 탄성을 지릅니다. 가상현실을 통해 갤럭시 S7과 S7엣지를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새 전략 스마트폰 공개 행사에서 가상현실, VR을 강조했습니다.

VR기기에 전방위 촬영까지 가능한 기어 360 라인업을 더한 삼성전자.

오큘러스에 이어 페이스북으로 제휴를 넓히며 VR 생태계 확장에도 열쇠를 찾았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하드웨어와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세계 최고의 VR를 구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7과 S7엣지는 메탈과 글라스로 된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받았고, 빠르면서도 선명한 사진이 가능하도록 카메라 성능은 크게 강화됐습니다.



LG G5는 외관 재질이 기존 플라스틱에서 금속으로 바뀌었습니다.

풀 메탈 보디지만 LG가 강조해온 착탈식 배터리가 적용됐습니다.

비결은 세계 최초로 뺐다 꼈다 결합이 가능한 `모듈 방식` 덕분입니다.

2종류 모듈을 각각 갈아끼우면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 뮤직 플레이어로도 변신합니다.

유무선으로 VR 기기와 360도 카메라, 드론 조작도 가능합니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스마트폰은 단순히 사진만 찍어 소셜미디어에 포스팅을 하는데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강력한 기기"라며 "LG G5는 사람들의 즐기고자하는 욕망을 촉발하기 위해 태어난 호주머니 속 모험가득한 테마 파크"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 공개행사에서는 스마트폰 공개 행사가 무색할만큼 수많은 주변기기들이 등장했습니다.

관객들도 VR기기 등 주변기기가 공개될 때마다 크게 호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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