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전 앵커, 어쩌다 30억 부채 떠안았나? "친형 연대보증"

입력 2016-02-24 10:22   수정 2016-02-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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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전 앵커 최일구 아나운서
최일구 전 앵커, 어쩌다 30억 부채 떠안았나? "친형 연대보증"
최일구 전 MBC 앵커 파산 신청 소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일구 전 앵커는 친형의 부동산 및 출판사를 운영해 온 지인의 공장부지 매입사업 등에 연대보증을 섰다가 30억 원대의 부채를 떠안았다.
최일구 전 앵커는 2014년 4월 회생 신청을 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2014년 11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3일 최일구 전 앵커의 파산 신청에 "면책 불허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면책결정을 내렸다.
24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에서 고물상을 하는 최모(49)씨가 최일구 전 앵커와 고모(52·여)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다. 최일구 전 앵커와 함께 피소된 지인 고씨는 이천시 호법면 임야 4만3천㎡를 팔 것처럼 최씨에게 접근한 뒤 2008년 4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12억2천53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다.
최일구 전 앵커는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했고 2013년 2월 MBC에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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