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의 명쾌한 재해석, 노안영 교수의 ‘불완전할 용기’ 출간

입력 2016-02-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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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소크라테스, 동양의 공자로 불리는 아들러의 심오한 인간이해를 바탕으로 한 개인심리학을 100년을 거슬러 명쾌한 재해석으로 우리에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의 길 제시

도서출판 솔과학을 통해 출간된 노안영 교수의 ‘불완전할 용기’가 출간돼, 현대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국내에서 아들러 심리상담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노안영 교수의 심리학 책, ‘불완전할 용기’는 아들러의 심오한 인간이해를 바탕으로, 개인심리학을 100년 후 지금 일상의 언어로 완벽하게 재해석해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특히 저자 노안영 교수는 40년 동안 상담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오면서, 모든 상담 및 심리치료의 궁극적 목표를 ‘내담자로 하여금 있는 그대로 자기가 되도록 조력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노안영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개개인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스스로가 축복 그 자체임을 알게 해 멋지게 다음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누군가로부터 미움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낙담하거나 체념하지 말고, 그 미움에 도전하는 불완전할 용기로 굳세게 이겨내야 한다”며 “따라서 독자들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굳건히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불완전할 용기’의 본문 중에는 아들러를 재해석해 만든 ‘아들러학파 구호’, ‘아들러학파 선서’, ‘격려기도문’ 등 아름다운 글귀들로 가득 채워져 독자들의 마음을 한동안 머물게 한다.

그밖에도 미국에서 아동학대상담자로서 일했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열등감을 극복하고 사회적 관심을 개발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반면 ‘불완전할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을 다뤘다는 점에서 베스트셀러인 ‘미움받을 용기’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노안영 교수에 따르면 ‘미움받을 용기’라는 말이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노안영 교수는 “사랑은 사람을 살리지만 미움은 사람을 해친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미움받을 용기’란 말이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라며 “아들러가 개인이 가지고 생활하는데 필요한 요인으로 강조한 사회적 관심과 격려를 근거로, ‘미움받을 용기’보다 차라리 ‘사랑받지 않을 용기’란 말이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미움받을 용기’가 철학자와 작가가 저술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소설’이라면, ‘불완전할 용기’는 상담심리학자가 저술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전문서적’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회에 맞게 아들러의 심리학을 재해석하면 어떤 결론이 나올까. 매번 완벽하기를 강요받고, 성과에 대한 압박이 큰 우리나라에서는 ‘불완전할 용기’가 더욱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들러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열등하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고난 잠재력인 사회적 관심을 발현시키려는 의지와 노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준비, 내가 가진 열등감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준비가 됐다면 이 책을 펼 준비가 된 것이다.

한편 노안영 교수의 ‘불완전할 용기’는 YES24 등 인터넷 서점과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오프라인 대형 서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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