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김주성(37·205㎝)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삼일절날 달성하게(?) 된다.

2002-2003시즌 프로에 데뷔한 김주성은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총 90경기에 출전, 1,434점(평균 15.93점)을 넣었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기록은 추승균 전주 KCC 감독이 현역 시절 세운 1,435점이다.
추 감독은 플레이오프 109경기에 출전해 평균 13.17점을 기록했다.
김주성은 큰 이변이 없는 한 3월1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1점을 넣으면 타이기록, 2점을 넣으면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되는 것.
이 부문 3위는 조성원 KBS 해설위원 겸 수원대 감독의 1,112점이고 4위는 역시 은퇴한 서장훈의 1,048점.
현역 선수로는 양동근(35·모비스)이 881점으로 8위에 올라 있지만 김주성을 따라잡기는 어려운 격차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블록슛 1천개의 대기록을 세운 김주성은 플레이오프 50경기, 챔피언결정전 40경기에 출전했다.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는 각각 10점과 12점을 넣었다.
블록슛 1천개 기록을 정규리그 오리온과 경기에서 세운 김주성은 공교롭게도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기록 역시 오리온을 상대로 달성하게 될 것이 유력하다.
오후 5시 게임으로 SBS스포츠와 MBC스포츠+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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