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세계 최대' 북미 시장 공략"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5-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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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美 조지아 공장 준공
<앵커>
금호타이어가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4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했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미국 공장 완공을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호타이어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한 타이어 생산공장입니다.

완공까지 8년, 모두 4억5천만달러를 들여 지어진 조지아 공장은 연간 4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조지아 공장 완공으로 금호타이어는 중국, 베트남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매년 전세계 타이어 생산의 20% 이상을 소비하는 자동차 본고장, 북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뿐 아니라, 금호타이어를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조지아 공장을 건립했습니다."

조지아 공장에서는 주로 17인치 이상의 초고성능 타이어를 생산합니다.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타이어 가운데 80% 이상은 미국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기아차, 그리고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북미지역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 조지아 공장의 설비를 확장해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1천만개까지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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