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10월 사임 전격 발표…"영국 새 리더십 필요해"

입력 2016-06-24 17:27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책임을 지고 오는 10월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캐머런 총리는 유럽연합(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EU 탈퇴 결과로 나온 이후인 24일 오전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내가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나라를 이끌 선장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BBC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영국은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후임 총리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EU 탈퇴 협상 개시를 EU에 통보하는 시기와 관련 "새 총리가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시기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탈퇴 협상은 새 총리 아래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은 10월 새 총리가 나올 때까지 과도 기간에 총리직을 맡되 탈퇴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EU 헌법 성격의 리스본 조약 50조는 EU를 떠나려는 회원국이 EU이사회에 탈퇴 의사를 통보하고 이 시점으로부터 2년간 회원국과 EU가 맺어온 무역 등 그간의 관계 전반에 관해 새로운 협정을 맺는 협상을 벌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2년 내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자동 탈퇴한 것으로 간주된다. 다만 회원국과 EU이사회의 동의 아래 협상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캐머런은 영국 내 상품과 서비스 관계에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영국 이외 EU 회원국들에 거주하는 영국인들이나 영국에 거주하는 EU 시민들에게 당장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머런 총리는 이번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EU 잔류 진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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