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사는 맞벌이 부부 급증…공공기관 이전 영향

입력 2016-06-29 16:07  

혁신도시 준공에 따른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영향으로 따로 사는 맞벌이 부부가 최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9일 `201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 1천185만8천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전년보다 2만여명 늘어난 520만6천 가구(43.9%)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 비율은 2013년 42.9%에서 2014년 43.9%로 상승한 뒤 지난해에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비동거 맞벌이 가구 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늘면서 배우자가 있는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13년 44만7천가구였던 비동거 맞벌이 가구 수는 매년 늘어나 2014년 52만4천가구에 달했고 2015년엔 54만3천가구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세종시, 혁신도시 등으로 직장이 이전하면서 비동거 맞벌이 가구 수가 최근 몇 년 사이 증가한 것이 통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맞벌이 가구의 교육 수준별 구성비를 보면 고졸이 44.8%, 대졸 이상이 44.6%, 중졸 이하가 40.6%로 집계됐다. 대졸 이상 맞벌이 가구 비율 상승 폭이 0.8%포인트로 가장 컸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가 46.7시간으로 여자(40.9시간)보다 더 많았으며 전년 대비 남녀 각각 0.1시간, 0.5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 맞벌이 가구 비율은 50대가 51.7%로 가장 높았고 40대(51.4%), 60세 이상(30.1%), 15∼29세(37.9%)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는 제주 지역 맞벌이 비율의 61.4%로 가장 높았고 전남(58.4%), 충북(53.8%)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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