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유서 공개…가족들에 "죽고싶다" 상사 폭언·폭행에 자살?

입력 2016-06-30 10:19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검사 유서 공개됐다.
검사 유서 공개, 상급자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
검사 유서 관련 서울 남부지검은 관계자는 29일 "아직까지 숨진 검사가 평소 상사에 폭행을 당했다는 보고는 없었다"면서도 "폭행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숨진 형사부 김모(33) 검사는 유서에서 업무 스트레스와 검사 직무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숨지기 직전 사법연수원 동기나 가족들에 `보고 싶다` `죽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김 검사의 상사였던 모 부장검사가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도 가족이나 친구들을 통해 제기됐다.
김 검사 부친은 27일 대검찰청과 청와대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대검은 두 사람이 소속됐던 서울남부지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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