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대훈, 4강행 좌절… 패자부활전서 동메달 노린다

입력 2016-08-19 08:20  

태권도 이대훈, 4강행 좌절… 패자부활전서 동메달 노린다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4)이 4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패자부활전에 진출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대훈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8강전에서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에게 8-11로 패했다.

이대훈(세계랭킹 2위)은 이날 경계 대상으로 꼽아왔던 스무 살의 아부가우시( 세계랭킹 40위)를 맞아 고전했다.

이대훈은 1라운드에서 거푸 몸통 공격을 허용해 두 점을 빼앗긴 뒤 상대의 경고 2회로 한 점을 만회했다.

아부가우시는 이대훈의 수를 읽고 경기하는 듯했다. 2라운드 후반 이대훈은 아부가우시의 왼발 돌려차기에 헤드기어를 맞아 순식간에 1-5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대훈은 몸통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한 뒤 2회전을 마쳤다.

이대훈은 3회전 초반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다시 1점을 쫓아갔다.

시간에 쫓긴 이대훈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으나 오히려 두 차례 상단 공격을 허용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대훈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인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68㎏급으로 올려 금메달을 노렸으나 다시 무산됐다.

세계선수권대회(2011, 2013년), 아시안게임(2010,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2012, 2014년)에서 이미 2연패를 이룬 이대훈은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이 또한 아쉽게 불발됐다.

금메달 도전은 이어갈 수 없게 됐으나 아부가우시가 준결승에서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마저 12-7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이대훈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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