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5년 간 '2배' 증가

입력 2016-09-01 07:31   수정 2016-09-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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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이 최근 5년 새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지난 2월 분석한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보면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 인원이 2010년 9만1000명에서 2014년 17만9000명으로 늘었다.

이 중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60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수치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의 윤한국 교수는 "높은 연령에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평소에 운동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족저근막의 유연성이 감소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넓게 퍼진 단단한 섬유성 결합 조직 구조물로 다섯 개의 발가락에서 시작해 뒤꿈치 뼈의 전내측 부위에 부착해 걸어다닐 때 발을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이 부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윤 교수는 족저근막염에 대해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걷기를 오래 한 경우 발생하기 쉬운데 최근 취미 생활의 증가로 인해 등산, 조깅, 에어로빅 등과 같은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족저근막염의 발생율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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