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퇴직연금 사업자 간담회··"노후안전판 역할 미흡"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9-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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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의견을 듣고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퇴직연금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금감원은 간담회를 통해 퇴직연금의 연금 수령 비율 제고 등을 위한 외부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업계의 자율 통제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연금제도를 통한 노후소득 보장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제이나 노후안전판으로서 퇴직연금의 역할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외부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퇴직연금의 연금수령비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퇴직연금은 가입률이 50% 수준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일시금으로 수령하고 있어, 노후 안전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또 적립금 대부분이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용돼 수익률도 낮은 실정입니다.
간담회에는 퇴직연금 사업을 하는 금융회사 임원과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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