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연휴 마친 코스피, 美 금리 불확실성에 '보합'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9-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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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마치고 4거래일 만에 열린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현재 지난 화요일보다 2.27포인트 0.11% 오른 2,001.63에 거래됐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약보합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보합권에 묶여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에 앞서 뚜렷한 관망세를 보이는 걸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표 호조에 9월 금리인상 전망이 힘을 받아 다우지수는 지난 16일 정장보다 0.5% 내린 1만 8,124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영향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탄력도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증권사, 연기금 등 기관 매도가 두드러집니다.

기관 전체적으로 597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파는 동안 개인이 428억 원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고, 외국인은 148억 원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1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업종이 1.36% 하락해 낙폭이 가장 크고, 금융 1.19%, 보험 1.01%, 섬유의복, 통신, 증권주가 0.8%대, 운수장비, 운수창고업종이 0.6% 가량 내린채 거래됐습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1.92%, 제조업 0.49%, 의약품, 종이목재, 서비스업은 0.2~0.3%가량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종목별 등락이 뚜렷합니다.

비슷한시각 삼성전자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이 이어져 1.96% 오른 155만 7천 원선에 거래 중이고, 네이버 1.9%, SK하이닉스는 2.51%, 아모레퍼시픽 1.46% 강세입니다.

반면 현대차는 1.44% 내렸고, 삼성물산 0.34%, 삼성생명 0.97%, 포스코는 1.75% 내려 장초반 부진합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반등에 나섰습니다.

코스닥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9포인트, 0.42% 오른 662.94에 거래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은 0.09%로 약보합이고, 카카오 0.25%, CJ E&M도 0.45% 하락세입니다.

이에 반해 메디톡스는 2%, 로엔 0.28%, 바이로메드 2.78% 오르는 등 종목별 주가 흐름이 갈렸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35원 오른 1,125.15원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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