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55.1억달러 흑자…54개월째 흑자

경상수지가 54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6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55억1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2013년 3월 이후 연속 흑자를 나타내며 최장 흑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만 흑자 규모는 월간 사상 최대 수준이었던 6월(120억6천만달러) 이후 두달째 축소됐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73억 달러로 전달(107억8천만 달러)보다 34억8천만달러 줄며 2015년 2월(70.2억달러) 이후 최소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줄어든 417억달러였고 수입은 0.6% 늘어난 344억달러였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7월 15억3천만달러에서 8월 14억5천만달러로 줄었습니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전달 5천만달러에서 8월 6억1천만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77억달러 증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