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언제나 옳은 ‘니트’

입력 2016-10-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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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감과 동시에 날씨가 급작스럽게 추워졌다. 드디어 니트를 꺼내 입을 때가 됐다. 니트는 보기만 해도 따뜻해 보이고 여성스러움이 넘치는 아이템이다. 물론 다소 부해 보인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잘만 코디하면 단점도 장점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니트의 가장 큰 매력이다.
▲ 뭘 입어도 잘 어울려~

니트하면 풀오버를 빼놓을 수 없다. 깔끔하면서도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풀오버 스웨터와 원피스 코디는 지금 입기에 제격이다. 시폰 소재나 꽃무늬 원피스 위에 니트 스웨터를 입으면 러블리함은 물론 가녀린 이미지는 보너스로 가져갈 수 있다. 반대로 니트 위에 뷔스티에나 원피스를 입는 것도 트렌디하다. 여기에 앵클부츠나 옥스퍼드화를 매치하면 발랄한 느낌이 더해진다.
니트 스웨터는 셔츠와 레이어드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좀 더 단정한 매력이 강조된다. 기본 화이트 셔츠와 레이어드한 후 청바지를 매치하면 깔끔한 모던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이때 하의만 살짝 바꾸면 분위기는 반전된다. 짧은 미니스커트로 밑단만 보일 듯 말듯 연출하면 섹시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발랄하고 보이시한 스타일을 원할 때는 데님이나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하면 좋다.

▲ 카디건으로 스타일리시해지기

완연히 추운 겨울이 오기 전까지 가장 입기 좋은 아이템 중 하나가 카디건. 이번 시즌은 넉넉한 오버사이즈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오버사이즈 카디건은 그냥 걸쳐 주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듯한 핏이 상당히 멋스러운 느낌을 주는 아이템이다.
니트 스웨터와 오버사이즈 카디건을 매치하면 한층 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이때 이너는 얇고 간결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부해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페미닌한 무드를 즐기는 이라면 롱 카디건에 얇은 원피스를 매치하면 제격이다. 롱 카디건의 경우 키가 작은이들은 자칫 키가 더 작아 보일 수 있다. 이때는 핫팬츠, 미니스커트 등 짧은 하의로 각선미를 드러내면 신체 배율은 보완하고 한층 날씬해 보이는데 효과적이다. (사진=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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