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도입 반대`를 고수했던 금융노조가 사측에 공식적인 산별중앙교섭 재개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이 이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해 산별교섭이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7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공문을 보내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산별중앙교섭을 개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하영구 사용자협의회 회장과을 만나 `노사 간 신속한 대화와 교섭`을 요청한 데 따른 공식적인 교섭 개최를 요구한 것입니다.
하영구 회장은 현재 금융권 수장들과 글로벌금융리더스 포럼,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입니다.
하 회장은 이 기간 금융지주 회장들과 깊이 있고 충분한 논의에 나서겠다고 노조 측에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노 측은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는 금융당국의 이중적인 태도"라며, "관치를 배제하고 노사간의 자율적 대화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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