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세븐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종합)

입력 2016-10-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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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이 4년 8개월 만에 새 앨범 ‘아이 엠 세븐(I AM SE7EN)’으로 돌아왔다.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이 탁월한 조화를 이루는 국내 남성 솔로 아티스트 세븐이 오랜 공백을 깨고 모습을 드러냈다.

세븐은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동교동 일레븐나인 빌딩 1층 카페에서 신보 ‘아이 엠 세븐(I AM SE7E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세븐은 데뷔 이후 최초로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가수 세븐의 새로운 시작과 현재를 알리기 위해 앨범 명에도 그의 마음가짐을 담았다.

세븐은 “앨범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일 있었다. 1년 넘게 준비했다. 작년 중순부터 새롭게 독립을 하게 되면서 새롭게 만든 앨범이라 더 신경을 많이 썼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프로듀싱하는 앨범이라 책임감과 그 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들 잘 하는 부분 부각시키기 위해 중점을 뒀다. 많은 노력을 했다. 현재의 세븐에 가장 어울리는 앨범이다”고 밝혔다.

이번 신보는 R&B, POP, DANCE, FUNK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가수 세븐이 가진 고유의 매력은 살리고 새로운 감각을 더했다.

세븐은 펑크 리듬을 가미한 댄스 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를 타이틀로 내세운다. 브루노 마스와 저스틴 비버의 곡을 제작한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스테레오타입스와 세븐이 합작하여 완성한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는 브라스 사운드와 친숙한 포인트 안무가 만나 흥겨운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아이 엠 세븐(I AM SE7EN)’에는 타이틀 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와 프로듀서 쿠시와 공동 작업하고 ‘쇼미 더 머니 5’에서 활약한 래퍼 레디가 피처링한 ‘잘자(GOOD NIGHT)’와 래퍼 마스터 우가 피처링한 R&B, POP 장르의 곡 ’11:30’ 등 총 7곡이 실렸다.

지난 2003년 데뷔, 올해로 가수 생활 만 13년을 맞은 세븐은 “가수 인생 2막이 펼쳐질 날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고 설렌다”며 “이번 음반의 음원 성적 등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세븐은 이어 “오랜 시간 저를 믿고 응원해 주는 게 쉽지 않은데, 팬들의 응원이 제가 정말 힘들었을 때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군대 있을 때도 팬 분들의 편지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됐다. 오래오래 팬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수가 될 것이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세븐은 또 “나에게 시선이 그리 곱지 않다는 거 잘 알고 있다. 가끔 그런 댓글도 본다. 전역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내가 잘못한 일들에 대해 반성하며 지냈다”며 “지금 활동하는 거 좋게 보지 않는 분도 계신데 조금씩 활동하며 바꿔나가야 할 부분이다. 차근차근 열심히 하다보면 인정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준비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세븐은 최근 배우 이다해와의 열애와 관련, “공개 연애에 대해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너무 부담된다. 오늘(13일) ‘해피투게더’ 보시면 잘 알게 되실 것이다. 유재석, 박병수에게 털털 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븐은 약 5년 만에 가요계 컴백을 알리며 각종 음악 프로그램, 예능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세븐은 가요 프로그램 순위와 음원 차트 순위에 대해 “부담감을 내려놓은 상태다. 순위에 연연해서는 안 되는 앨범이라 생각한다. 새 앨범 낼 수 있고,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세븐은 14일 0시 새 앨범 ‘아이 엠 세븐(I AM SE7EN)’을 발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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