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자금조달 금액 해마다 증가…'1,000억원 육박'

입력 2016-10-20 14:40   수정 2016-10-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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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기업의 자금조달 금액이 매년 크게 증가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들의 자금조달 금액은 지난해 90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3년 136억원, 그리고 2014년 679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현재(2016년 9월말)는 코넥스 상장사들의 자금조달 금액이 99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자금조달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코넥스 시장이 중소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 조달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금조달 기업수도 현재 31개사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2013년 6개사, 2014년 21개사, 그리고 2015년 24개사에 비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또한 자금조달 유형에 있어서는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유상증자가 72.2%의 압도적인 활용도를 나타냈고, 전환사채도 27.1%로 비교적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우선주와 앞으로 보통주로의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 금액이 총 50.9%를 차지해 보통주로 직접 조달한 금액 비중(48.4%)보다 많았다"라며 "벤처캐피탈을 포함한 주요 투자자들이 투자 리스크 등을 고려해 앞으로 기업 성장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보유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래소는 코스닥 이전상장 증가와 기술력을 겸비한 중소벤처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코넥스 상장사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지원(KRP)과 맞춤형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다양한 기업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인 투자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전상장도 활성화해 앞으로도 코넥스 시장의 인큐베이터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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