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현 규모 6.6 지진 “무너진 가구들”...규모 7 우려?

입력 2016-10-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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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현 규모 6.6 지진으로 규모 7 지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일본 돗토리현 규모 6.6 지진은 이 때문에 일본 현지 언론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본 돗토리현 규모 6.6 지진이 이처럼 불안감을 가져오는 이유는 21일 오후 2시 7분께 일본 남서부 돗토리(鳥取)현 구라요시(倉吉)시, 유리하마초(湯梨浜町) 지역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기 때문.

이 지진으로 돗토리 현은 물론 교토(京都), 효고(兵庫), 오카야마(岡山)현 등지에서 진도 4~6약의 강한 진동이 감지되며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건물붕괴 및 화재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이며, 6약은 사람이 서 있기 힘들고 실내 가구의 절반 안팎이 쓰러질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오카야마(岡山)시에서는 고령 여성이 넘어지면서 부상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돗토리현에서도 30대 여성 1명이 부상했다는 정보가 있어서 소방당국 등이 확인하고 있다.

유리하마초 3층 청사는 10여 초 진동이 이어지며 타일 벽이 일부 떨어졌고, 가옥 1채가 무너졌다는 정보도 있다.

같은 현 호쿠에이초(北榮町)에서도 도로 곳곳에서 금이 갔고, 가옥 지붕의 기와가 떨어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돗토리현에서는 3만 9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구라요시시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이번 지진으로 오카야마 공항이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다가 운용을 재개했다.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은 신오사카(新大阪)역에서 하카타(博多)역 간 전 구간에서 운행을 일시 정지했으며,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도 한때 운행을 중단했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 6.6의 강진 이후에도 다소 강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전한 장소에 머물며 상황을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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