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균주 논란 허위사실에 강경 대응…주가 안정 방안 모색"

김보미 기자

입력 2016-10-24 14:43   수정 2016-10-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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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이 최근에 발생한 균주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강경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휴젤은 “경쟁사의 악의적인 균주 의혹이 이제는 경쟁사의 균주를 훔쳤다는 루머로까지 확산됐다”며 “해당기업의 루머 양산 발언이 계속된다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그에 대한 손해배상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휴젤 측 자료에 따르면 “보툴리눔톡신의 발견 자체가 부패한 음식물에서 비롯된 것으로, 휴젤의 균주는 CBFC26으로 명명된 균주로서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처분하는 음식물류를 수거해 부패를 진행시킨 뒤 각종 처리 과정을 통해 선정한 26번 균주에서 기원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휴젤의 균주는 이미 각국 식약처에서 정한 보툴리눔톡신 균주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만족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생산한 보툴렉스는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는 게 휴젤의 견해입니다.

현재 휴젤의 보툴렉스은 전 세계 23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추가로 30여개국에서 허가를 진행 중입니다.

또 임상 및 허가가 가장 까다로운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는 글로벌 임상 3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휴젤은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문경엽 대표는 “휴젤은 독자적인 균주이고, 균주의 기원 때문에 인허가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며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의약품의 품질로 승부하는 건전한 경쟁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산 보툴리눔톡신을 상용화한 메디톡스는 지난 14일 "자사의 균주는 미국 위스콘신대학으로부터 가져온 균주이지만 다른 회사의 균주는 출처를 알 수 없다"며 후발주자인 대웅제약과 휴젤에게 균주의 출처를 밝히라고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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