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 능청스러운 연기 ‘난길 앓이’ 양산

입력 2016-10-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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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광이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극 중 홍만두 가게의 사장이자 홍나리(수애 분)의 연하 새 아빠 고난길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 그가 첫 등장부터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모습으로 안방 여심을 뒤흔들며 공중파 첫 주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

지난 24일 첫 방송된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난길과 나리(수애 분)의 필연적 만남이 연이어 그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는 수목장 관리인도 모자라 세입자로 오해를 받는 상황에서도 나리가 받을 충격을 걱정하는 듯 선뜻 자신의 정체를 말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난길은 몸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나리에게 화가 나 소리를 지르다가도, 맨발인 그녀를 품에 안고 뛰어가는 것은 물론 걱정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등 무심한 척 하면서도 은근히 챙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이날 김영광은 모든 면에서 강하지만, 홍나리라는 여인 앞에서 한 없이 약한 고난길 캐릭터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극의 흡입력을 높였다. 특히, 어쩔 수 없이 많은 비밀을 떠 안고 있는 난길이 이를 숨기려 하는 행동들을 능청스럽게 소화, 앞으로 그가 선보일 모습에 대한 안방극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영광, 인생캐 만난 듯! 연기 진짜 찰떡 같이하네~”, “덩치에도 치이고 연기에도 치였어요!! 오늘부터 ‘난길 앓이’ 1일”, “와.. 진짜 김영광 연기에 푹~ 빠져 봤어요. 꿀잼!! 월화는 우사수 본방사수각”, “진짜 심쿵, 나도 난길이 품에 한번 안겨보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로 아빠라고 우기는 어린 남자 고난길(김영광 분)과 갑자기 연하 아빠가 생긴 홍나리, 그 가족 간의 우여곡절을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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