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기안84, 유재석 위협? “PD님이 내가 주인공이라고”

입력 2016-10-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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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기안84가 ‘해피투게더3’에서 원톱 MC 욕심을 드러냈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27일 방송은 ‘너의 목소리만 듣고 싶어(너목듣)’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디오가 아닌 오디오로 철저히 검증을 받은 명품 성대의 소유자 김경
호-유리상자 이세준-휘성-한동근이 출연해, 전무후무한 귀호강 토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기안84가 신 코너 ‘제목학원 : 백문이불여일짤(이하 백문이불여일짤)’에서 전 방위적인 활약을 펼쳐 관심을 집중시켰다.

‘백문이불여일짤’은 즉석에서 그린 짤(그림이나 사진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의 제목을 맞추는 일종의 넌센스 퀴즈로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뒤, 연이은 호평 속에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코너. 특히 출제자로 기안84가 깜짝 출연해 신박한 짤들을 생성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들어 맨 바 있다.

이날 기안84는 은근한 센터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바로 제작진에게 “코너 설명 해주실 때는 제가 가운데 앉고 재석님이 사이드로 빠지는 그림이었는데, 저번 주에 구석에서 그림을 그리지 않았냐”며 유재석과 2MC 자리를 요구한 것. 이에 박명수는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데 24년이 걸렸다”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안84는 “피디님이 내가 주인공이라고 그랬다”며 센터를 향한 불굴의 의지를 꺾지 않았고, 이에 유재석은 기안84를 향해 “그렇게 안 봤는데 방송욕심이 좀 있다. 내가 그림대로 만들어 주겠다”며 구석으로 물러나 폭소를 유발했다. 나아가 기안84에게 게스트 인터뷰까지 맡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기안84는 엉뚱한 센터 욕심으로 폭소를 유발했을 뿐만 아니라 전 출연진을 단체 멘붕에 빠뜨리는 역대급 짤을 그려내는 등, 특급 활약을 펼쳤다는 전언이다. 이에 기안 84의 활약이 펼쳐질 ‘백문이불여일짤’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27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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