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한전, 폐열 이용한 차세대 발전설비 원천기술 개발

조현석 부장

입력 2016-11-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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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한국전력이 폐열을 이용한 차세대 발전설비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영국 로이드선급협회로부터 `2MW급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설비`에 대한 기본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산화탄소 발전설비는 이산화탄소가 증기보다 낮은 온도에도 초임계(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며 가장 높은 발전 효율을 내는 상태)에 도달하는 점에 착안, 증기 대신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터빈을 돌리는 방식입니다.

현대중공업과 한전은 이산화탄소를 가열하는 데 필요한 열원으로 기존 연료 대신 대형 선박 등의 엔진 배기가스를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산화탄소 발전설비 기술은 이미 개발됐지만, 엔진 배기가스 등 폐열을 이용하는 기술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며 "기존 증기 발전기보다 효율은 최대 30% 이상 높고 크기는 3분의 1로 소형화가 가능해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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