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분위기 반전 포인트는

입력 2016-1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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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 연구위원

    -11월 시작부터 미국대선 이슈 심화

    지난 주부터 클린턴 대세론이 약해지면서 시장에 불안심리가 심화되고 있다. 그동안 힐러리 후보의 우위를 점쳐왔던 여론조사가 전일 4자 대결에서 트럼프가 역전할 것이라면서 불확실성을 유입시켰다. 대선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클린턴 지지자들의 결집이 약해지고, 오히려 트럼프 지지자의 결집 양상이 강해지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트럼프 리스크가 유입되고 있다. 대선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여론조사 흐름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다.

    -미국 대선 리스크 언제까지 지속될까?

    11월 9일 미국대선 결과가 나오더라도 10일은 옵션만기일, 11일에는 한국의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이벤트들이 연달아 있어 국내수급 및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다음주까지 불안한 장세가 유지될 것이다. 옵션만기일을 기점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전환될 것을 기대한다.

    -코스피 지지선은?

    단기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85p를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지가 관건이다. 연초 급락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고, 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1,940p가 중요한 지지권 역할을 다시 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다음 주에 코스피 지수가 1,940p까지 하락한다면 저점매수 타이밍을 잡아가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 1,985p를 강하게 회복하는 흐름 여부에 따라 대응해도 좋다.

    -시장 분위기 반전 포인트는?

    11월 중순 이후부터 글로벌 전체가 연말 소비시즌에 돌입한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에 올해도 소비모멘텀이 강하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25일)도 진행된다. 두 이벤트를 기점으로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되며, 소매 판매 활성화를 통해 고용증진, 경제지표의 반등 여지를 높여주기 때문에 시장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갈 것이다. 이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으로 코스피도 분위기 반전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증시 대응전략

    11월 계절성(수익률/상승확률)과 미국과 중국의 소비시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에 관심 가져야 한다. 소비관련주인 IT(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류, 화장품, 온라인쇼핑 등을 관심 업종으로 제안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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