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저주’ 풀었다...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

입력 2016-11-03 14:14  



71년 만에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 출전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컵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연장 10회초 2점을 뽑아내 8-7으로 승리하고, 시리즈 성적 4승 3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다가 5차전과 6차전, 7차전까지 내리 잡고 우승한 컵스는 108년 만의 우승으로 ‘염소의 저주’를 풀었다.

1승 3패에서 3연승으로 역전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건 이제까지 4번뿐이며, 마지막은 31년 전인 198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패한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말 1점을 따라 붙으며 안방에서 6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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