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동산경매 낙찰가율 75.9%…8년래 최고

신동호 기자

입력 2016-11-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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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재경신하며 8년래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8일 지지옥션의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지난 10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5.9%를 기록했습니다.
전월보다 9.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올해 최고치를 재경신하면서 지난 2008년 5월(77.5%) 기록 이후 8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썼습니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크게 뛰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달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90.0%로 역대 최고입니다.
업무상업시설과 토지의 낙찰가율은 각각 72.5%, 73.3%를 보였습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난 9월처럼 감정가 수천억대 대형 물건의 저가 낙찰 사례가 없어 전체적으로 낙찰가율이 안정적으로 형성됐다"며 "수도권 주거시설 물건이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경매 진행 건수는 10월에 전국적으로 약 1만109건이 진행됐습니다. 이 중 4천261건이 낙찰됐습니다.
수도권은 진행 건수가 3천607건, 지방은 6천502건이 나왔습니다. 총 낙찰액은 1조1천41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연구원은 "1년 6개월 이상 지속한 과도한 경쟁으로 일부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고 11.3 부동산 대책이 경매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간접적으로 투자심리 등이 위축될 수 있다"며 "연말을 전후해 경매시장도 경쟁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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