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라미란, 차인표와 소박함 속 행복 찾는 낭만적인 부부

입력 2016-11-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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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라미란이 차인표와 마침내 부부싸움을 끝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26회에서 라미란이 차인표와 낭만부부 면모로 안방극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보증 빚을 갚고 화해한 두 사람이 가로등 불빛아래서 사교댄스를 추며 소박함 속 행복을 찾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것.

이날 방송에서 복선녀(라미란 분)는 배삼도(차인표 분)에게 빚 갚는데 보태라며 무심하게 돈봉투를 내밀어 삼도를 감동케 했다. 이어, 삼도와 분식집을 찾은 선녀가 그동안 쓸 데도 안쓰고 궁색하게 살아온 것을 한탄했고, 미안해진 삼도는 다신 보증도 서지 않고 임신에 협조하겠다며 선녀의 마음을 풀어줬다.

또 카바레에서 일하는 성태평(최원영 분)의 초대를 받은 선녀와 삼도는 그의 무대를 응원하러 갔고, 숨겼던 흥을 참지 못한 선녀는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태평의 무대에 빠져 있는 삼도 몰래 중년신사들과 춤을 추기 시작한 선녀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무대를 장악했고, 뭇 남성들의 쇄도하는 파트너 요청에 기막힌 삼도는 곧장 선녀를 밖으로 끌고 나가며 질투심을 드러낸 것.

이에 선녀는 삼도에게 “사교춤이 혈액순환에도 좋고, 심폐력도 좋아지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대”라며 발동작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솔깃한 삼도가 이에 따라 추며 가로등 불빛 아래 두 사람은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라미란은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처럼 차인표와 화해를 하고 골목에서 사교댄스를 추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중년부부의 소박한 로맨스를 낭만적으로 그려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가을밤 가로등 불빛 아래 사교댄스가 이렇게 낭만적일 줄이야!”,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더니 ‘차란커플’ 빠른 화해 너무 좋다!”, “선녀와 삼도는 정말 떼려야 뗄 수 없는 천생연분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라미란이 낭만부부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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