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비아그라?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입력 2016-11-23 10:04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청와대 구입 의약품 중 비아그라와 팔팔정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에 쓴소리를 냈다.

조국 교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 국민 세금으로 비아그라까지 샀다`는 단독 기사를 공유하고 "누가 먹었는가?"라고 물음을 던졌다.

이어 "혈세를 써서 한 해 비아그라(류) 364정를 구입한 `비아그라 정권`, 각종 미용주사 1500여개를 구입한 `주사파`(注射派) 정권.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청와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표창원 의원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할 말을 잃었다"는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기며 이 논란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경향신문은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 비아그라의 복제약품인 한미약품의 팔팔정 304정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번지자 청와대는 23일 `비아그라 구매` 보도와 관련해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이기도 하지만 고산병 치료제이기도 하다"며 "아프리카 순방시 고산병 치료를 위해 준비했는데 한 번도 안 써 그대로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한 바 있다. 3개국 수도는 해발고도 1천∼2천m 고원에 위치해 있다. 비아그라가 혈관 확장 기능이 있는 만큼 청와대 측은 아프리카 순방수행 직원들의 고산병 치료 용도로 별도 구매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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